내가 좋아 하는 것 찾기 | 시간 낭비 없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 (이헌주 교수) 모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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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 – 준비에 집착하지 말 것. 나 … – 슈퍼루키

S처럼 고시를 하다 그만둔 상황이 아니더라도 그렇다. 수많은 대학생들이 ‘내가 하고 싶은 게 뭘까?’를 고민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잘못도 아니다. 일단 중고등학교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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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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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방법 – 마흔하나, 생각을 시작하다

좋아했던 그 무엇에 다시한번 몰두한다는 것은 기껏 잡아둔 삶의 궤적을 이탈하는 것 같아 쉽지 않다. 시작은 창대하지만 끝은… 하지만 예전보다는 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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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해 고민이라면 읽어보자 – 잡플래닛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재능이 없는 것 같아 고민이라면 … 우리는 어릴 적부터 내가 좋아하는 일, 내 적성에 맞는 일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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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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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 찾기 by Hong rock Choi – Prezi

내가 좋아하는 것 … 행복 했던 순간에 우리가 벅참, 성취감, 쾌락 등을 느꼈던 것을 깨달음. 왜 우리가 그런 순간에 그런 걸 느꼇는지 생각하는 도중 수업 시간에 ‘가치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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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 찾는 방법 ft. 인생 직업 – 자유인 다이어리

내가 놀기 좋아했던 장소를 설명해 본다. 나는 집안에 있는 것보다 밖에 나와 있는 것을 너무도 선호했었다. 아니 집안처럼 좁은 공간에 갇혀 있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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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8/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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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낭비 없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 (이헌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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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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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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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

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 – 준비에 집착하지 말 것. 나에 대해 글을 쓸 것.

오늘 친구 S와 점심을 먹었다. 내 학과 동기인 S는 지난 2년 동안 고시생이었다. 이번 여름을 마지막으로 공부를 접었다. 그래서 일단 복학을 했는데, 이제 뭘 해야 할지가 막막한 것 같다. 이런저런 고민은 하지만, 현재로서는 학교를 열심히 다니는 것 외에 특별한 어떤 것을 하고 있지는 않다. 새로운 목표 설정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진로 고민이 많겠구나 싶었다.

S에게 뭘 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잘 모르겠다”라고 한다.

“이것저것 관심은 있는데… 이거다 싶은 것은 없어. 어떡하지? 당장 졸업도 얼마 안 남았는데….”

사실 이건 대한민국 대학생들의 고민 1순위다. S처럼 고시를 하다 그만둔 상황이 아니더라도 그렇다. 수많은 대학생들이 ‘내가 하고 싶은 게 뭘까?’를 고민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잘못도 아니다. 일단 중고등학교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별로 물어보지도 않는다.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일단 ‘대학부터 가서 생각해’라는 소리를 듣기 일쑤다. 그런데 막상 대학에 오면 ‘하고 싶은 것’이 짜잔하고 생길 줄 알았는데, 여전히 아리송하기만 한 경우가 태반이다.

S의 말을 듣자, 뭔가 도움을 주고 싶었다. 나도 여전히 답을 고민하고 찾아가는 학생의 한 명일뿐이어서 조언이라고 하기엔 부끄럽다. 하지만 내 나름대로 ‘어떻게 좋아하는 일을 찾을 것인가’에 대해서 많이 고민해온 편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중요한 2가지를 말해주었다.

첫 번째, 준비에 집착하지 말고 탐색부터 할 것.

대부분의 대학생은 다음과 같은 단계를 통해 진로를 ‘준비’한다.

1) 분명한 목표 직업 설정

2) 목표 직업에 필요한 것들(스펙) 목록 작성

3) 리스트를 하나하나 채워가는 ‘취업준비’

이런 과정을 거치면 누구라도 나는 이게 부족하고, 저게 부족하고 하는 생각만 많이 하게 된다. 이거 준비해야 한다 저거 준비해야 한다는 주변의 충고도 계속 들려온다. 불안한 마음에 준비부터 시작한다. 정확한 목표는 없지만 일단 토익 점수나 학점을 챙겨놓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남들이 다 그렇게 하기 시작하면, (정확히 뭐에 써먹을지는 모르겠지만) 영어 점수나 학점이나 대외 활동을 꼭 챙겨서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것들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서 먼저 해야 할 것은 준비가 아니라 탐색이다.

우리는 준비를 너무 많이 한다. 하고 싶은 게 확실하지 않다면, 일단 해보자. 그걸 하기 위한 준비에 집착하지 말자. 왜냐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는 해보기 전까지는 모르기 때문이다. 목표에 대해서 확신도 없이 준비부터 시작하는 것은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지름길이다.

삼성전자를 가겠다는 강력한 목표를 가지고 착실하게 준비한 사람도 막상 가보면 ‘이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인가?’를 고민한다. 그런 사례를 정말 많이 봤다. 완벽한 직장은 없다. 하는 일의 성격과 문화에 따라 장단점이 모두 다르다.

물론 나는 ‘이것밖에 없어’라는 확신이 있고 그 목표를 성취한 뒤에 만족하면 가장 좋다. 하지만 심지어 그렇게 확신을 하고 자기 일을 찾아간 사람들도 막상 가보면 혼란스러워한다. 심지어 ‘난 이런 것도 좋아하긴 하고, 저런 것도 해보고 싶긴 한데… 잘은 모르겠어.’ 같은 상태의 사람들은 어떤 목표를 설정한다고 해서 그것이 정말 자신과 맞을 확률은 아주 낮다고 할 수 있다.

생각보다 학생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직과 업에 대해서 잘 모르고, 심지어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 이렇게 모르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일단 빨리빨리 가야 한다는 조급함에 떠밀려 준비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막상 열심히 준비를 해서 가면 거기에 쓴 시간과 비용 때문에 나와 맞지 않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도 그만 두지를 못한다.

이렇게 비유해보자. 내가 땅을 파서 금맥을 찾으려고 한다. 그런데 금맥이 있는지 없는지는 파봐야 한다. 그렇다면 ‘여기 금맥이 있을 것 같다’, ‘남들이 여기에 금맥이 있다고 했다’는 정보만을 믿고 금맥이 나올 때를 대비하여 준비를 철저히 하기보다는, 일단 있을만한 곳을 이곳저곳 헤집어 봐야 하는 것 아닐까? 그래서 나는 ‘준비’가 아니라 ‘탐색’을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탐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Try and Error다. 직접 경험을 해보고 깨닫는 것이 가장 좋다. 많이 시도하고 많이 실패하자. 내 경험으로는 그게 자신을 알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시도를 많이 해야 한다. 우리는 시간이 별로 없다.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할 때쯤이면 보통 3~4학년이니까 해봤자 2년이다. 그럼 일일이 준비를 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 이게 하고 싶은 일이라는 한 60% 정도의 확신만 있다면, 일단 해보자. 학교에서 간접적으로 듣는 얘기나 취업 준비 카페에 올라오는 글을 읽는 것보다 직접 해보는 것이 열 배는 낫다. 나는 스타트업에서 일하기 전에 스타트업과 관련된 많은 책, 인터뷰 기사, 심지어 일해본 사람의 경험담까지도 읽었지만, 실제로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배운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시도를 해보면 ‘방향’에 대해서 아주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나는 1학년 때 NGO에서 인턴을 했다. 지금 생각하면 한심할 정도로 일을 못 했다. 그때 만든 자료는 보기도 부끄럽다. 그냥 열정만 있었다. 그리고 NGO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구나’ 느끼지도 못했다. 객관적으로 보면 결코 성공한 경험은 아니었다. 하지만 탐색의 관점에서 보면, 그건 대성공이었다. 책으로만 보던 사회적 기업을 실제로 보았고, 어떤 한계점들이 있는지도 느꼈고, 내가 어떤 점이 부족한지도 절실히 깨달았기 때문이다. 뒤돌아봐도 정말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었다. 그 경험은 내가 걸어온 길에 큰 영향을 끼쳤다.

물론 시도부터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실패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그 분야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데, 가서 못하면 어떻게 하지? 그래도 무슨 준비를 좀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내 생각에 이런 생각은 유명 대학에 다니는 학생일수록 강하다. 실패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친구들은 항상 자신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켜온 사람들이다. 정해진 레일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무의식적인 충동이 있다. 나도 마찬가지고,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하지만 실패를 하지 않고 계획과 준비를 통해 도달한 결과라고 해서 진짜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는 보장이 없다면, 과감하게 시도의 횟수를 늘려야 한다. 시도가 실패하는 건 사실 좋은 일이다. 왜냐하면, 인생에서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기 때문이다. 내가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다가 느리게 갈 수도 있지만, 가는 방향이 맞지 않는다면 아무리 빨리 가도 소용은 없다.

어떤 진로는 미리부터 준비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지름길을 놓칠 수도 있다. 의사가 되고 싶으면 반드시 의대에 가야 하고,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으면 교대에 가야 한다. 그런데 이것저것 탐색하다 이미 20대 후반이 되어버렸다면 다시 대학에 들어가는 건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에는 그런 전문직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직업의 수는 너무나 적다. 이른바 자신의 일을 자신이 만드는 시대고 단순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전문직 말고도 수많은 가능성이 열려있다.

그래도 기업은 준비된 인재를 바라지 않을까? 내가 생각하기에 기업도 ‘우리 회사를 위해 10년 전부터 준비해온 인재’를 바라지 않는다. (이건 기업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채용담당자들은 마치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그 직무에 지원하기 위해 인생을 살아온 것처럼 이야기하는 수천 장의 서류를 본다. 일관성은 부족해도, ‘탐색’을 통해 얻는다고 하고 싶은 일에 대한 확신, 그리고 그 스토리를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 수천 장의 서류 중에서 나를 차별화할 수 있지 않을까? 적어도 스펙만 준비된 사람에게는 전혀 뒤지지 않을 거라고 확신한다.

탐색한다는 건 꼭 거창한 것만은 아니다. 대외활동이 될 수도 있고, 동아리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친구들과 만든 소모임이 될 수도 있다. 나의 관심사와 관련된 걸 작게라도 시도해보자.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흔히 어른들이 얘기하듯이, 대학 시절은 실패가 허용되는 유일한 시간이 아닌가?

준비하지 말고 탐색하자.

두 번째, 나에 대한 글을 쓸 것.

동일한 것을 상대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그것으로부터 한 두 가지 정도의 것밖에 이끌어내지 못한다. 그것은 보통 능력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라 여겨진다.

그러나 사실 사람은 대상물에서 무엇인가를 이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물에 의해 촉발된 자신 안의 무언가를 스스로 찾아내고 이끌어내는 것이다.

결국 풍요로운 대상물을 찾을 것이 아니라 자신을 풍요롭게 만들어야 한다. 그것만이 자신의 능력을 높이는 최고의 방법이요, 인생을 풍요롭게 살아가는 방법이다.

<즐거운 지식>, 니체

니체의 말처럼, 다양한 시도를 통해 경험들을 많이 한 것만으로 충분하지는 않다. 경험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경험에 의해 촉발된 내 안의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는 나의 행동과 생각을 유심히 성찰해야 한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글쓰기만 한 게 없다.

글을 쓰면 내가 했던 시도와 경험들로부터 배움을 뽑아낼 수 있다. 보통 그 일을 하는 중에는 이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일에서 잠시 떨어져 여유가 생겼을 때 큰 그림을 볼 수 있다. 내가 이런 행동과 이런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되돌아보고, 나의 내면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그러면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것을 좋아하며 어떤 일과 잘 맞는지 자세하게 알 수 있다. 내 경우에는 글을 쓰면서 그런 생각들이 많이 정리되었다.

글을 썼을 때 장점은 하나의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지 않는가. 경험을 통해 얻은 생각의 구슬들은 무의식 중에 파편적으로 존재한다. 생각의 파편들은 머릿속을 계속 떠다니고, 가끔 관련된 일이 있을 때만 떠오른다.

그런데 그 생각들을 엮어서 글을 쓰려고 노력하다 보면,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모두 꺼내놓고 연관성을 찾게 된다. 이 생각들로 조각보를 만드는 것처럼 사이사이를 요리조리 꿰어서 하나의 보배로 만들어야 한다. 자연스럽게 경험들 사이의 연결성과 비어있는 연결고리들을 보게 된다. 그러면 내가 가지고 있던 무의식적인 생각들, 나를 움직이는 동기, 내가 그렇게 행동했던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그 빈 부분을 채워나간다. 글쓰기란 자신의 완성된 생각을 글로 옮기는 일이 아니라, 쓰면서 생각하는 것이다.

글쓰기만이 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겠지만, 나는 글쓰기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글을 쓰다 보면 처음에는 미처 생각지도 않았던 문장들과 주장이 튀어나올 때가 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하는 경우다. 어떤 경험을 하고 한참이 지나서 글을 쓰면서 이유를 깨닫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때마다 나는 ‘나는 생각보다 나에 대해 모른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곤 한다. ‘내가 몰랐던 나’에 대해서 알아가는 기쁨은 내가 글쓰기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지금부터라도 내가 겪었던 경험, 생각, 성향, 관계, 일, 배움에 대한 글을 써보자. 물론 글쓰기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만한 가치가 분명히 있다.

글을 공개적인 곳에 글을 쓰면 효과가 배가 된다. 글을 잘 쓰기 위한 3대 요소는 독자, 마감, 원고료라고 한다. 내 글에 독자를 만들어보자. 사실 나에 대한 깊고 사적인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나도 오랜 시간 동안 일기의 형식으로 이런저런 글을 써왔지만, 공개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공개적으로 내 생각에 대해서 드러내는 글을 쓴다는 것에 거부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혼자서만 읽는 글을 쓰다 보니 동기부여도 떨어지고 글이 한 단락 이상의 짜임새를 갖춘 글이 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확실히 다르다. 독자를 상정하고 쓰면 글에 담긴 생각이 훨씬 더 명확하고 설득력이 높아진다. 자신이 독자인 글을 좀 써봤다면, 꼭 한번 남에게 보여줄 글을 써보자.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공개적인 곳에 글을 올리는 것이 불편하다면, 독자를 제한해서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친한 친구나 가족들에게만 보여줄 요량으로 글을 쓰는 것이다. 훨씬 부담이 덜하다. 나를 잘 아는 사람은 나에 대한 생각도 있을 테니 나름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아니면 같이 글을 쓰는 소모임을 만들 수도 있겠다. 어찌 됐든 지금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쓰는 것이 중요하다.

준비에 집착하지 말 것. 자신에 대해 글을 쓸 것. 단순하지만 어렵고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건 나의 개인적인 의견이다. 각 개인의 상황은 다를 수 있으므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그냥 ‘그건 네 생각이지’라고 여겨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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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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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서글픈 삶 중에 하나가 좋아하는 무엇이 없는 삶이다. 딱히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좋아하는 활동도 없이 그저 하루를 어제처럼 살아가는 것만큼 서글픈 것도 없다. 하루를 어제처럼 살아가는 일도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다. 그래서 한참 사회생활(보통은 직장생활)을 할 나이에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런 것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낯선 나를 발견하다

하지만 그런 생활이라도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조금씩 여유가 생긴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이 슬그머니 고개를 든다. 사회생활 초년기에는 남을 의식할 수 밖에 없고 남을 중심으로 내가 돌아간다. 그러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 중심이 자신에게로 조금씩 기울어진다. 하지만 내가 중심인 적은 별로 없었기 때문에 낯설다. 그리고 외곽에서 점점 중심으로 다다르는 것에 낯설어 하는 자신을 보면서 서글퍼진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좋아서 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대부분 그렇지만)을 알고 나면 서글퍼지고 예전에 좋아했지만 지금은 서먹해진 것들이 생각나서 또 서글프다. 30대 중반을 넘긴 이들이 술자리에서 옛날 이야기를 안주 삼아 꺼내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것을 생각할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고 지금 반추해두지 않으면 그저 그런 기억처럼 사라질 것 같은 아쉬움 때문에 옛 기억을 되새김질 한다. 물론 그 정도로 만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좋아했던 그 무엇에 다시한번 몰두한다는 것은 기껏 잡아둔 삶의 궤적을 이탈하는 것 같아 쉽지 않다.

시작은 창대하지만 끝은…

하지만 예전보다는 여유가 있다. 단순히 시간의 여유가 생긴 것이 아니라 시간을 조정할 수 있고 나의 자원을 스스로 (어느정도는)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여유를 백분 활용할 계획을 세워본다. 불룩하니 솟아나는 배를 가라앉히기 위해 수영을 시작하거나 책상머리에 앉아만 있어 약해빠진 가는 종아리와 허벅지를 키울 셈으로 자전거를 사서 강변을 달리기 시작한다.

평소에 뒷전으로 두었던 책에 눈길을 주고 1년치 독서 목표량을 잡아보는가 하면 아침 7시에 시작하는 영어회화 학원에 등록한다. 등산, 축구, 요가, 기타 연주, 여행, 중국어 공부, 사진 찍기, 라틴댄스. 하지만 용의 머리로 시작해 뱀의 꼬리로 끝을 맺는 것이 대부분이고 도마뱀 꼬리가 잘리듯 끝을 찾기 힘든 경우도 부지기수다.

좋아하지 않는 것은 지속하기 어렵다

대한 계획들이 이렇게 흐지부지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의 미래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라면 의무감이 생겨서 더더욱 흥이 나질 않는다. 신나는 놀거리라도 결국 ‘좋아할 수 있을만한 것’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오래 하지 못한다. 그렇게 몇번의 흐지부지함을 겪다보면 만성이 된다. 그저 무엇인가 시도했다는 것에 만족하고 만다.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말이다.

살기 바쁜 세상이다. 시간 내기도 빠듯하고 노력을 기울이기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 몰두하면 즐거운 것을 찾아 감성을 깨우는 노력을 해야 한다. 무엇을 하고 싶을지, 내가 무엇을 좋아할지 모를 때는 이것저것 무작정 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운이 좋으면 몇 번의 시도만에 내 기질에 맞는 것을 찾을 수도 있다. 하지만 꼭 그런 방법만 고수할 필요는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방법이 될 수 있다.

Do Nothing

징검다리 연휴가 있으면 하루 이틀 정도 휴가를 내서 네닷새의 시간을 만들자. 그리고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말고 그냥 가만히 있어보라. 낮잠도 자지 말고, 외출도 하지 말고, 스마튼폰도 꺼놓고 PC도 켜지 말자. 그렇게 하루 하루가 지나가면 무엇인가를 간절히 하고 싶어진다. 운이 좋으면 어느새 무언가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 산책이 하고 싶을 수도 있고 음악 감상을 하고 싶을 수도 있다. 작은 배낭을 짊어지고 기차역으로 향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으며 요리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

지루하면 재미있는 것을 찾기 마련이다. 내가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 내가 좋아해서 몰두할 수 있는 것을 찾게 된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정말 모를수도 있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에 몰두하고 싶어하는지 이미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도 찾지 못한다면 여러가지를 해보는 수 밖에 없겠지만 닷새 정도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도 ‘운빨’이 썩 괜찮다고 봐야 한다.

좋아하는, 신나는,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몰두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갖고 있다는 것은 행복한 삶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적어도 그 순간만은 내가 세상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내가 내 인생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나의 아이들이나 연인이 지루해하면 같이 놀아주거나 즐거워할 무엇을 주려한다. 그 사람들이 소중하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그렇다면 내 삶도 마찬가지다. 내 삶이 소중하다면 내 삶에도 그 정도는 해주는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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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해 고민이라면 읽어보자

왜 일하는가? 스스로 또는 타의로 마주한 질문에 꽤 많은 이들은 이렇게 답하지 않을까. 먹고 살기 위해서. 맞다. 돈을 벌기 위해 우리는 일을 한다. 먹고사니즘. 가장 중한 이유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게 다일까? ‘먹고 산다’만으로 정의하고 넘어가기에 ‘일’이라는 단어에 담긴 의미는 무겁다.

돈 많은 백수, 파이어족이 전국민의 꿈으로 자리잡은 시대, 우리는 왜 일을 해야만 할까? ‘일’에 대해 깊이 고민해본 이들이 말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이런 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돼요

– 왜 일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 남들은 좋아하는 일을 찾아 제 길을 잘 찾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도대체 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재능이 없는 것 같아 고민이라면

– 길을 잃은 느낌에 하루하루가 무기력하다면

고백하건데, 나 역시 ‘돈 많은 백수’가 꿈이다. 누군들 아니겠나. 이 얼마나 달콤한 말이란 말인가.

<왜 일하는가>의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도 알고 있다. 더 나가 ‘일을 필요악으로 여기는 사고방식이 마치 상식으로 여겨지기까지 한다’는 것도.

“‘죽을 힘을 다해 일한다’거나 ‘피땀 흘려 일한다’는 말 자체를 무의미하다고 부정하거나 고루한 사고라 비웃는다. 오히려 열심히 일하는 이들을 경시한다. 주식투자처럼 편하게 돈 버는 삶을 동경하거나, 하루빨리 벤처기업을 세워 상장한 후 일확천금을 거머쥐고서 이른 나이에 은퇴해 여유롭게 사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고 당당하게 선언하기도 한다…’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회사에 나간다. 그러니 가능하면 힘든 일은 좀 피하고, 몸도 마음도 편하게 일하고 싶다. 저녁 시간을 회사 일에 투자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개인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취미 생활을 즐기며 살아가고 싶다'” (<왜 일하는가> 중에서)

날카롭다. 그야말로 정확하게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회한 경영자는 60여년 간 일하며 깨달은 ‘일하는 이유’와 ‘일하는 방법’을 꼭 알려주고 싶다고 말한다. 그에게 일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면서, 고통을 이겨내는 만병통치약이기 때문이다.

“왜 일하는지,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를 이해하고 열심히 일하면 행복한 인생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해주고 싶다…일을 한다는 것, 더 나아가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전념한다는 것은 삶의 모든 고통을 이겨내는 만병통치약과 같다. 온갖 시련을 극복하고 인생을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묘약이라고 해도 좋다.”(<왜 일하는가> 중에서)

아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이 시대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는 것이 바로 일이 아니었던가?

◇ 뭐 하나 마음대로 풀린 것 없던 20대…그의 삶을 바꾼 것은?

사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일하는가>는 이미 유명한 책이다. 2009년 출간된 이후 수백만 권이 팔렸고, 수많은 CEO들이 인생을 바꾼 책으로 꼽으며, 출간 후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스테디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책의 무엇이 수많은 이들의 인생을 바꿨다고 하는걸까? 이 책을 다시 끄집어 낸 이유다.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는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전설적인 CEO다. 1959년 교세라를 설립해 종업원 7만 명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77살이던 2010년에는 일본 정부의 요청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 일본항공(JAL)의 회장으로 취임해 8개월 만에 흑자로 돌려세우고, 3년만에 퇴임했다.

나와는 너무 먼 곳에 있는 사람이라고? 당연히 태어날 때부터 경영의 신이었을 리 없다.

1932년 출생. 중학교 시험 낙방, 전쟁으로 집은 불타고, 의대에 가고 싶었지만 떨어져 원치않은 대학에 진학. 대기업에 줄줄이 떨어지고 가족을 먹여 살려야 했기에 교수님의 소개로 쇼후공업에 입사했는데, 입사하고 보니 적자가 심해 월급도 제대로 안 나옴. 입사 동기들은 1년만에 회사 탈출 성공, 동기 중 혼자 망해가는 회사에 남음. 유기화학을 전공했는데 업무는 무기화학 분야인 파인세라믹 연구. 심시어 파인세라믹 연구자는 회사에 신입사원 딱 한명. 그 한 명이 바로 나.

여기까지가 그의 20대까지의 삶이다. 무엇 하나 마음 먹은 대로 풀린 것이 없다. ‘아니 이거 지금 내 상황인데?’싶지 아니한가. 이런 그의 인생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일에 집중하기로 마음 먹으면서다.

“일단은 눈앞에 놓인 일에 철저히 몰두해보자고 다짐했다. 그러자 치열하게 싸워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았다. 그 뒤로 나는 정말 죽을 힘을 다해 진지하게 일을 해나갔다.”(<왜 일하는가> 중에서)

이 책에서 그는 사실 이미 우리가 꽤 많이 들어봤을 이야기를 한다.

불운과 시련이 오겠지만 주저앉지 말라고. 열심히 일하면 기쁨과 행복이 온다고. 마음가짐을 바꿨더니 나를 둘러싼 세상이 바뀌었다고. 꼭 이루겠다고 간절히 바라고, 애정을 쏟아 몰두하면 일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더 열심히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만큼 노력하면 하지 못할 일은 없다고. 실수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이왕 하는 일이라면 완벽하게 하라고.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라고. 일은 곧 자신을 수련해나가는 방법이라고.

누군가에게는 요즘 시대와는 맞지 않는 옛날 사람의 ‘라떼’ 충고로 느껴질 수 있다. 이나모리 가즈오 역시 이런 얘기들이 고리타분한 얘기로 들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말에 귀기울이게 되는 것은 진심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인생 후배들에게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일에서 얻은 행복을 알려주고 싶어서, 그는 실패의 경험들을 하나하나 꺼내 보여준다.

◇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천직’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의 이야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천직’을 대하는 그의 태도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내가 좋아하는 일, 내 적성에 맞는 일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지금 일을 즐기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유는 내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나모리 가즈오 역시 파인세라믹 연구를 좋아하지 않았다. 전공도 아니고 기초지식도 없었으며 따분하기 이를 데 없었고, 일에 애정을 갖기 어려웠다고 회고한다. 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어서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일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나니 그 일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나는 이 경험을 통해 ‘천직’은 우연히 만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란 사실을 깨달았다.”(<왜 일하는가> 중에서)

그는 더 나아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건, 어쩌면 손에 잡히지 않는 파랑새를 쫓아다니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까지 말한다. 천직이란 곧 주어진 일이라고, 눈 앞에 있는 일이 천직이라 생각하고 즐기지 않는 한, 일하는 고통에서 영영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한다.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가려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미리 알고 그 일을 선택해 자신의 평생 직업으로 삼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좋아하지 않는 일을 억지로 하기 때문에 일의 능률이 떨어진다고 봐야 할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분야에서 출발했지만, 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이 크게 성공할 수 있다.

어쩌면 거의 모든 사람이 인생의 중요한 출발을 ‘좋아하지 않는 일’을 맡으며 시작하는게 아닐까? 문제는 많은 사람이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며 스스로를 비하하고 마지못해 계속한다는 사실이다…환상을 좇기보다 눈앞에 놓인 일부터 좋아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훨씬 중요하다.”(<왜 일하는가> 중에서)

◇ “타고난 능력이 없다? 중요한 것은 ‘지속의 힘’…우직한 근성을 소중히 여기길”

재능은 어떨까? 평범한 사람들이 직업을 택하고 일을 하면서 만나는 가장 큰 좌절은 ‘재능’이다. 나는 이 일에 재능이 있는걸까, 잘하고 있나 고민 한번 안 해본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하고싶은 일을 택할 때도 ‘내게 재능이 있는 걸까’라는 질문 앞에서 망설이게 된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재능은 곧 성실과 우직함에서 나오는 ‘지속의 힘’이라고 강조한다.

“면도날 같은 사람들은 눈치가 빠르고 앞일을 내다보는 안목이 있어서인지 일이 지루하거나 회사에 가망이 없다고 판단되면 그만뒀다…일머리가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남들이 하기 싫다고 내팽개친 일도 싫증내거나 게으름 피우지 않고 자기가 맡은 일을 꾸준히 해나갔다.

세월이 흐르면서 평범하고 그저 성실하기만 했던 직원들이 비범한 인재로 바뀌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놀랐다. 물론 어느 한순간 그들이 하늘로부터 엄청난 능력을 부여받아 새롭게 태어난 것은 아니었다. 그저 남들보다 노력하고 열심히 일하면서 차츰차츰 훌륭한 인재로 성장한 것이다.

혹시라도 지금 자신에게는 성실히 일하는 것밖에는 아무런 능력이 없다고 낙담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 우직한 근성을 소중히 여기고 기뻐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민첩하고 영리한 머리보다는 보잘것없어 보이는 일도 끈기 있고 성실하게 해나가는 ‘지속의 힘’이야말로 일을 성공으로 이끌고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드는 진정한 능력이니 말이다.

천재나 위인으로 불리는 사람들 역시 ‘지속의 힘’을 깨닫고 그를 자기화한 사람들이다. 신념을 가지고 남들이 뭐라 해도 자기 일에 매진하는 사람은 분명 훌륭한 기술과 높은 인격을 갖출 수 있다.”(<왜 일하는가> 중에서)

좋아하는 일 찾는 방법 ft. 인생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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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인가?

꽤 오랜만에 글을 쓴다… 가급적이면 1일 1 포스팅 계획도 마음속으론 세워보았건만 결국 잘 지켜지지 않아 이 부분이 스스에게 실망감으로 다가온다. 정말 1일 1포스팅을 끈적하리만큼 꾸준히 하시는 블로그 이웃님들을 보고 있자면 존경스러울 정도다.

여기서 구차한 변명을 조금 대자면 사실 지금 내 뇌의 8할은 지금 딴 거에 가 있다. 지금 하고 있는 내 본업과 이것과 관련된 방향성에 대한 고민으로 글쓰기 같은 다른 어떤 일들에는 좀처럼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 이유이다.

아니다. 이 역시도 구차한 변명으로 느껴진다.

이유야 어찌 됐든 어떤 주제로도 글을 쓰고 싶다는 동기 자체가 생기지가 않는다는 건 맞는 이유일 듯싶다.

아무튼…

그러다가 며칠 전 조금은 복잡한 마음에 연차를 냈고, 참 오랜만에 동네 근처 도서관을 들르게 되는데, 나는 본능적(?)으로 한 권의 책을 선택하게 되고, 거기서 정말 마른 우물에 물이라도 발견한 듯 하나의 글감이 문득 떠올라 오늘 이렇게 오랜만에 끌 적여 본다…

참고로 알랭 드 보통의 ‘인생 직업’이란 이 책은 아직 완독 한 상태도 아니고 이제 막 서두 부분을 지나서 읽고 있는 중이다.

사실 이 서두에 등장하는 알랭 드 보통이 내준 숙제를 완성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를 넘어갈 수 없는 것이 내가 지금 글을 쓰는 또 다른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이 숙제란 다름 아닌 ‘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 이다. 내 블로그 주제와도 어느 정도 관련이 있기에 나는 내 블로그를 빌려 이것에 관한 내 어린 시절의 경험을 다시금 떠올려 볼까 한다.

나는 이 책의 서두 부분을 조금 보다가 예전에 읽었던 비슷한 장르의 책 한 권이 오버랩되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구본형 작가님 책으로,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라는 책인데, 자신의 어린 시절에서 강점을 찾는 부분이 생각났다. 당시 나도 이것과 관련해서 고민을 해보며 내 어린 시절의 강점과 약점들을 떠올려보게 한 계기가 됐었다. (이것과 관련된 글은 티스토리가 아닌 네이버 블로그상에서 포스팅을 했었다. 아래 링크 참조)

그리고 벌써 또 2년이란 시간이 흘렀는데… 다시 한번 알랭 드 보통이 언급한 세 가지 단계별로 다시 한번 떠올려 봤더니 당시 기억하지 못한 부분도 새로 떠올라 다시 한번 다뤄본다.

인생 직업

1단계: 어릴 때 내가 좋아했던 일 세 가지 떠올려 보기

첫째, 자전거 타기

둘째, 컴퓨터 다루기

셋째, 야구

넷째, 만화 그리기

이거 말고도 소소하게 생각나는 건 더 있지만, 알랭 드 보통님이 한국사람들의 삼세번 법칙을 아셨는지 어땠는지… 하라시는데로 줄여서 적어본다.

내가 놀기 좋아했던 장소를 설명해 본다.

나는 집안에 있는 것보다 밖에 나와 있는 것을 너무도 선호했었다. 아니 집안처럼 좁은 공간에 갇혀 있는걸 무척 싫어했었다.

초등학교 2학년 새로 이사 온 그 집 이전의 셋방 살이 시절 때의 기억은 사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새로 이사 온 그 집 앞 큰 골목길에서 주로 놀았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골목만 나가면 항상 볼 수 있는 소위 골목 죽돌이로 집안에 들어가기를 무척 싫어했던 거 같다. 집 안이 좁기도 했지만 갇힌 공간 자체를 싫어했었다. 이런 이유로 언제나 어머니가 저녁 먹어라고 부르기 전까지는 최대한 늦게까지 집 밖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 아직도 어린 시절 집 밖의 그 널찍한 그 골목 공간이 내 기억 속에 어렴풋이 남아 있다. 부산 친구 얘기론 지금 그곳이 재개발이 되어 새로운 아파트들이 들어섰다고 하는데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다시 찾아가 보고 싶어 진다.

어쨌든 당시 골목 죽돌이였던 나는 그 골목길에서 친구가 없이 홀로 남게 되면 집안에 있던 친구를 불러내기도 했었고, 어쨌든 집 안 보다는 언제나 집 밖을 더 좋아했던 거만은 확실하다.

비 오는 날 내 방에 있으면, 혹은 정원이나 운동장에 있으면 기분이 어땠는가?

비 오는 날의 기억을 왜 떠올려야 하는지 사실 이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것과 관련해서는 기억은 잘 떠오르진 않는다.

하지만 나가서 뛰어놀기를 좋아했던 내가 비 오는 날을 분명 좋아하지는 않았을 듯싶다. 어른이 된 지금도 비 오는 날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당연히 비 오는 날 방안에 혼자 있었다면 당연히 꽤 우울해하지 않았을까?

나는 거기서 무엇을 했을까?

바깥이나 운동장에 있었으면 비 오는 날 보이는 지렁이나 달팽이 같은 생물들이나, 빗물이나 비 올 때의 식물들처럼 비가 오지 않으면 볼 수 없는 모든 것들을 관찰하며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단계: 그 세 가지 일을 몇 줄의 글로 설명해보라.

첫째, 자전거 타는 것을 꽤 좋아했었다.

어머니로부터 들은 얘기다. 사실 초등학교 이전과 같은 더 어릴 적의 기억은 없다. 어머니가 가끔씩 얘기하시곤 하는데, 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아주 어릴 적엔 내가 자전거 타는 것을 꽤 좋아했었고 또래들보다 꽤 잘 타곤 했기에 대회에 내보낼 생각도 하셨다고 하니(솔직히 믿어지진 않지만) 나름의 재능은 조금 있던 거로 보인다.

둘째, 컴퓨터 다루기

Apple II, By Flickr

여기서 다루기라고 표현한 이유는 초등학교 시절 당시 내가 존 폰 노이만처럼 수학 천재라서 컴퓨터를 가지고 뭔가 창조적인 일은 당연히 하지 않아서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였나? 나는 내가 살던 동네에 무슨 연유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유행처럼 번진 컴퓨터 학원이란 데를 동네 친구들 몇 명과 함께 다녔었다.

셋째, 야구

요건 사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떠오른 기억이다.

동네에서 친구들과 야구하는 걸 꽤 좋아했었다. 물론 당시 만년 꼴찌였던 롯데가 그 해 1984년엔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운 좋게 한국 시리즈 우승까지 한 것에 감동받아 야구를 좋아하게 된 게 동기였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나는 야구할 때의 내 포지션은 언제나 투수였다. 지금은 지금은 고인이 되신 당대 슈퍼스타였던 최동원 선수를 떠올리며 실제로도 최동원 선수의 폼을 따라 하며 투구를 했었다. 그게 아니면 차선으로 내가 선택한 건 또 포수였다. 내 마음속 또 한 명의 스타였던(최동원만큼은 아니다.) 이만수 선수를 떠올리며 포수를 했었던 기억이 난다.

넷째, 만화책 보기, 만화 그리기

요것도 새로 떠오른 기억이다. 세가지만 떠올려 보라 했지만, 요 만화 그리기를 하며 보낸 시간이 꽤 크기에 빼면 안 될 거 같아 적어본다.

3단계: 내가 그 일을 왜 좋아하는지 다른 사람에게 설명한다고 상상해보라.

눈을 감고 그 일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떠올려보라. 최고의 순간을 자세히 설명해보라.

첫째, 자전거 타기

초등학교 시절 땐 자전거를 너무 가지고 싶었지만 아버지의 극구 반대로 자전거를 사진 못했지만, 주말에 가끔 동네 친구들과 당시 집 근처 종합 운동장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타곤 했었다. 서로 누가 빨리 가나 대결도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탔었던 기억이 난다. 바람을 가르며 내 의지대로 움직여주는 그 물건은 내게 나름의 해방감 내지 자유를 느끼게 해 줬던 듯싶다.

그런데 당시 내가 자구 다녔던 동네 근처 그 종합 운동장은 가끔씩 불량한 형 누나들도 있던 우범 지대였다. 나 역시 당시 자전거 대여점에서 일하던 꽤 불량해 보이는 한 20대 정도로 보이던 형님에게 삥 뜯길뻔한 안 좋은 기억이 문득 스쳐 지나간다. 물론 당시 나는 진짜 돈이 없어 잘 빠져나오긴 했지만 그 사건 이후론 자전거를 타러 다니지 않았었다.

둘째, 컴퓨터 다루기

당시 내가 다닌 컴퓨터 학원은 집과 가까운 시장 골목 안에 위치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학원의 위치가 이 장소와 좀 어울리지 않게 시장통 안에 있었다. 어쨌든 대형 떡이 꽂힌 떡볶이와 오뎅국물 냄새를 맡으며 가게들을 지나면 그 학원 건물이 나오고 그 건물 안의 계단을 올라 2층 공간 안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신세계가 펼쳐진다. 그 공간 안에는 본체와 모니터가 합체된 당시 ‘애플 2’라는 꽤 미래 지향적으로 생긴 기계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는데, 나는 당시 이 기계들에 꽤 큰 호감을 느꼈던 듯싶다. 단지 보고 만지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꽤 설레었던 기억이 난다. 또 당시 학원 원장님이 거금을 들여 구매한 후 너무도 아끼시던, 그 공간 안에서 유일하게 본체와 모니터가 분리된 IBM 컴퓨터도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뭐라고 나는 만져보지도 못하고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었던 기억도 얼핏 난다. 이 기계들은 보이는 비주얼도 그렇지만 사실 컴퓨터 게임이라는 훌륭한 오락거리를 제공했기에 내가 더 설레지 않았을까 하는 기억도 스쳐 지나간다.

셋째, 야구

동네에서 야구할 때면 내 포지션은 투수 아니면 포수였던 거로 기억한다. 당시를 떠올려보면 또래들 사이에서도 투수 포지션은 누구나 맡고 싶어 하던 선망의 포지션이었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그런 이유로 간혹 포지션을 양보해야 하는 상황이면 나는 꿩 대신 닭이라는 심정으로 포수를 맡곤 했다. 이유는 투수만큼 주목받는 건 아니지만 나름 공을 많이 만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 그랬다. 그리고 포수는 공을 두려워하는 친구들이 꺼려하는 특성이 있기에 나름의 인지도도 괜찮은 편이었다.

그렇다. 나는 어린 시절 내 성격은 겉으로 보면 수줍음이 많아 보였지만 실제론 욕심쟁이에다가 주목받기도 꽤 좋아하는 성격도 동시에 있는 아이였던 거 같다.

넷째, 만화책 보기, 만화 그리기

이건 사실 초등학교 때는 아니고 중고등학교 때의 일이다. 그러기에 알랭 드 보통이 언급한 범위에는 많이 벗어날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 기억으론 만화 보는 것을 꽤 좋아했었고… 아하~ 그러고 보니 방금 생각 난 기억이, 내가 갓난아이였던 때 어머니가 만화 가게도 했었다. 중고등학생쯤으로 보이는 형들이 가게 안에서 나를 안고 있는 사진도 본 기억이 난다.

이런 이유로 어린 시절 집에는 만화책이 많았었다. 주로 강감찬이나 을지문덕처럼 전쟁 위인들을 다룬 만화책을 꽤 흥미 있게 본 기억이 난다. 이런 어린 시절 환경 때문인지는 정확힌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나는 만화책 보는 것을 무척 좋아했었고 또 나만의 방식으로 만화 캐릭터 그리기는 또한 좋아했었다. 돌이켜보면 거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던 기억도 난다.

주변을 한번 둘러보자.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정말 좋아서 하는 사람은 극소수로 보인다.(물론 아닐수도 있다.) 아니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지금 하는 그 일이 좋아하는 일인지 아닌지 조차 모른 채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지는 않을까?

오늘 포스팅은 이런 분들에게 한번쯤 자신의 과거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떠올려 보며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이 기억들이란 당장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이 당연할 듯 싶다. 나 역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본 기억은 아니라 정확하지 않거나 더 좋아했던 다른 일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따라서 알랭 도 보통도 강조했듯, 되도록이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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