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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베스트 셀러인 이기주 작가님의 언어의 온도를 읽었어요. 쉽게 읽히면서도 여러가지 소재들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짤막짤막한 글들이 매력적이예요. 잠시 시간이 있으실 때 가방속에서 쏘옥 꺼내서 읽으시면 잠시나마 감성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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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 서평 : 언어의 온도] 당신의 언어에도 온도가 있다.
언어의 온도는 몇 도일까? 언어의 온도가 몇 도일 때 거부반응이 나지 않을까? 너무 뜨거우면 사람을 놀라게 하고, 너무 차가우면 사람을 떠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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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이기주, 온도가 담긴 말과 글로 들여다보는 우리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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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독서 후기 : “이런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
이기주 작가의 책 <언어의 온도>를 읽었습니다. 구입한 지는 두 달 정도 된 것 같은데요. 이제와서 후기 글을 쓰는 이유는 이제와서 다 읽었기 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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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언어의 온도 –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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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책을 추천합니다. – 독서감상문(리뷰) > 사회복지 …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언어는 살아 움직이는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말의 소중함을 항상 느끼고 있어야 하는데 성격이 급하고 욱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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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언어의 온도 줄거리와 독후감 – 3분 전
언어의 온도는 이기주 작가가 쓴 에세이 책입니다. 언어의 온도의 줄거리와 독후감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처음 ‘말과 글에는 나름의 온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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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레포트
언어의 온도 레포트에 대한 레포트 > 감상문의 자료입니다. … 위로의 표현은 잘 익은 언어를 적정한 온도로 전달할 때 효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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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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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언어 의 온도 독후감
- Author: Eun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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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17. 4. 2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iSLavexZ_Gk
[추천 도서 & 서평 : 언어의 온도] 당신의 언어에도 온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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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는 몇 도일까 ? 언어의 온도가 몇 도일 때 거부반응이 나지 않을까 ? 너무 뜨거우면 사람을 놀라게 하고 , 너무 차가우면 사람을 떠나게 한다 .
< 언어의 온도 > 중에서
말은 어렵다. 의도하지 않게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괜한 자존심으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가끔은 말의 의도가 잘못 해석될 수 있고, 상대방이 기분 나빠할 수 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우린 알고 있으면서 늘 말로 실수한다. 예쁜 말들은 마음속에 두고, 단어를 잘못 조합하며 후회하기도 하면서… 반대로 말은 상처 받은 사람을 위로하기도 하고,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그만큼 언어는 일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어느날, 자취하려는 내게 엄마가 말했다.
어차피 결혼하면 나가서 살 텐데 , 왜 자꾸 나가서 살려고 하는 거야 ?
스쳐가듯 말했던 엄마의 말은 내 기억 속에 남았고, 엄마는 그 말을 기억하지 못했다. 이처럼 지나가는 말도 마음에 오랫동안 남을 수 있다. 즉 누구가에겐 내가 했던 위로의 말과 상처의 말들이 여전히 기억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책에서는 이와 같이 언어의 온도에 대해 여러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그냥이란 말은 대개 별다른 이유가 없다는 걸 의미하지만 , 굳이 이유를 대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히 소중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 후자의 의미로 ” 그냥 ” 이라고 입을 여는 순간 ” 그냥 ” 은 정말이지 ” 그냥 ” 이 아니다 .
무심코 지나가는 말에는 우리의 생각보다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괜찮아”를 예로 들었을 때, 말 그대로 진짜 괜찮을 때도 있지만, 괜찮지 않은 이유를 말하기 귀찮아서 괜찮다고 하기도 한다. 이렇듯 짧은 단어에 다양한 의미가 있다.
한참 무기력함이 찾아왔을 때 입맛이 없어서 며칠 끼니를 거를 때가 있었다. 매일 누워있었고, 침대에 뒹굴거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왜 그렇게 누워만 있냐는 친구의 질문에 “그냥”이라고 답했다. 내가 이유를 말하는 것조차 버거울 정도로 무기력하기도 했고, 진짜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다. 그때 친구는 “그냥”의 말을 꺼낸 내 표정과 말투에서 내가 지쳤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즉 언어에도 온도와 기운이 있다는 뜻이다. 어떤 표정과 어떤 말투로 말했느냐에 따라 우린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챌 수 있다.
미안함을 의미하는 ‘sorry’ 는 ‘ 아픈 ‘ ‘ 상처 ‘ 라는 뜻을 지닌 ‘sore’ 에서 유래했다 . 그래서일까 . 진심 어린 사과에는 ‘ 널 아프게 해서 나도 아파 ‘ 라는 뉘앙스가 스며 있는 듯하다 . 진짜 사과는 아픈 것이다
사과가 필요한 순간에 사과하기란 쉽지 않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도 어렵고, 특히 가족이나 친구와 같이 친하고 편한 사람이라면 더더욱 말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우린 사과를 피하고, 말보다 행동으로 미안함을 표현한다. “내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줄 거야”라고 생각하며…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사과받아야 할 때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사과하지 않음을 더 기분 나빠한다. 나도 꺼내기 어려운 말을 왜 상대방에겐 쉬운 일이라 생각했을까. 그러다 미안하다는 말과 고맙다는 말을 잘하는 친구를 만났다. 당연히 사과받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 친구는 나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나는 그 사과에 울컥했고, 오히려 더 미안해졌다.
언어라는 게 이상하다.
목소리에도 언어의 온도가 느껴져서 사과와 고맙다는 말을 들었을 때 괜히 더 미안해지고, 고맙고 그렇다.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하나 있다 . 앤드루가 사촌과 성공의 기준을 두고 언쟁을 벌이자 ,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아버지가 한마디 쏘아붙인다 . ” 서른넷에 빈털터리가 되고 술과 마약에 취해 죽는 게 성공이라고 할 수 없지 , 안 그래 ?” 유명 재즈 연주자인 찰리 파커의 삶을 빗대 , 드럼 연주자가 되겠다는 아들의 꿈을 에둘러 평가 절하한 것이다 . 그러자 앤드루가 눈을 부릅뜨고 대든다 . ” 전 서른넷에 죽더라도 사람들이 두고두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될 겁니다 !”
이처럼 언어에는 가치관이 있다. 상처되는 말을 서슴없이 꺼내는 상대방의 말에 아무말도 못 할 때도 있다. 정말 그런 게 아닌가 하는 무서움 때문에. 하지만 내 안에 가치관이 자리잡고 있다면 어떤 말을 해도 내 언어로 반문할 수 있다. <언어의 온도> 책에서 나온 저 영화의 대사처럼 말이다. 친구와 같은 영화를 보고 나왔다. 다른 말을 하고 있지만, 결국 영화가 좋았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 이렇듯 우린 다양한 사람과 언어를 주고 받고, 많은 언어를 들으면서 가치관이 생기고, 그 과정에서 내 언어가 만들어지고 있다.
같은 말이라도 어떤 온도인가에 따라 다른 말이 될 수 있고, 진심 속에서 간질간질한 감정을 느낄 때도 있다. 그래서 말을 감싸고 있는 온도가 중요하다. 모든 사람이 알고 있듯이 듣기 좋은 말은 상대방을 기쁘게 하고, 그 기쁜 표정은 나를 기분 좋게 만드니까. 즉 말의 온도가 따뜻하면 따뜻할수록 서로가 좋은 일이다. 물론 언어의 온도가 낮은 사람에게까지 애써 따뜻한 말로 다독거릴 필요는 없지만. 난 <언어의 온도> 속에 등장한 많은 사람들처럼 언어를 잘 선택하는 사람을 부러워했다.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아름다운 걸 아름다움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와 이를 자기만의 언어로 잘 녹여내는 사람이었다. 그 마음가짐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인 것 같다. 언어 속에서 따뜻한 온기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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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이기주, 온도가 담긴 말과 글로 들여다보는 우리 삶의 풍경
어느 순간부터 말과 글이 내 삶에 가까이 스며들었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첫 사회생활에 발을 내딛는 순간, 너무나 혼란스러운 세상이라 말이 적어졌고, 글이라 하면 나를 지루하게만 만드는, 나와 친해질 수 없는 분야라고만 생각했었죠. 그러나, 오로지 나 자신과 마주할 땐 말과 글 뿐이었습니다. 나와 마주하면서 대화를 할 땐 혼잣말이라도 말을 해야했고,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선 글을 써야만 했습니다. 나의 생각을 도통 모를 땐 종이에 세겨진 활자를 보고 읽고 말하고 내 생각을 옮겨적는 과정을 거치면서 나는 이들과 가까워졌습니다. 그러나보니 말과 글에 관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갑니다.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라는 에세이도, 제목에서 나의 관심을 끕니다. ‘언어의 온도라니, 언어에도 온도가 있어?’라며, 에세이의 제목을 참 신기하게 들여다 봤습니다.
■ 언어의 온도 내용
저자의 주변 일상과 다른 이들의 삶을 엿보고 엿들으며 마주했던 다양한 모양의 언어들을 은은하고 차분한 말투로 사뿐히 여백을 채운 듯한 글들로 담겨진 에세이입니다. 흥미로운 건, 각 사연에 따른 관련 단어를 언급하고 그 단어의 어원을 설명하는 구절이 있고, 다양한 문학과 고전, 그리고 작가 특유의 차분하고 따뜻한 감성이 잘 묻어난 위로, 충고, 사색과 통찰이 담겨있습니다.
<언어의 온도> 독서 후기 : “이런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
이기주 작가의 책 <언어의 온도>를 읽었습니다.
구입한 지는 두 달 정도 된 것 같은데요. 이제와서 후기 글을 쓰는 이유는 이제와서 다 읽었기 때문입니다 ㅎㅎ
완독하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 건 이 책이 읽기 어렵다거나, 재미가 없었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였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무난하고 화려하지 않지만, 글을 읽을수록 지금껏 본 적 없는 다채로운 표현력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참 좋은 글이 많았습니다. 지금 저의 상황에 와닿는 것도 있었고요.
한꺼번에 쭉 다 읽어버리면 금세 잊어버릴 것 같기도 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아껴보기로 마음먹고 ‘깨알 독서’를 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책보다 완독하는 데 좀 오래걸렸네요.
오늘은 책에 있는 특정 내용을 소개하기보다는 간단히 전체적인 소감을 남겨보려 합니다. 인상 깊었던 문장들은 가장 마지막 부분에 남겨드릴 테니 글이 궁금하신 분들은 스크롤을 아래로 아래로 내려보세요:)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건 크게 세 가지 정도였습니다.
첫째, 이건 작가가 일상을 바라보는 관심, 관찰력, 거기서 여러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는 사고력, 그걸 잊지 않기 위해 메모하는 습관, 메모한 것을 한 편의 글로 완성할 수 있는 표현력 등 많은 것이 어우러진 결정체다.
‘이렇게 좋은 글을 쓰려면 위에 언급한 것들이 갖추어야겠구나,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글의 소재가 대부분 일상에서 온 것인데, 그래서 분명 일기 같은데, 그래서 읽기가 편한데, 엄청난 고퀄이다.
서두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 책의 문장들은 무심코 보면 매우 조용하고 평범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문장을 하나하나 곱씹어 보며 읽으면 금세 알게 됩니다. 절대 쉽게 쓸 수 있는 글이 아니라는 것을요.
그래서 마지막 세 번째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도 이런 글을 쓰고 싶다. 비록 일기를 쓰더라도, 이기주 작가의 관찰력, 사고력, 표현력을 닮은 글을 쓰고 싶다.’라고 말입니다.
에세이를 생전 처음 읽었던 건 아니었지만, 책을 읽고 나서 이런 생각을 했던 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신기했습니다. ‘좋은 글, 좋은 책이 가진 힘이란 건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
글쓰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이 책을 보면서 비슷한 생각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기주 작가의 글을 필사하시는 분들도 분명 적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이기주 작가는 <언어의 온도> 말고도 <말의 품격>, <글의 품격>이라는 책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죠. 저는 이번에 읽은 <언어의 온도>가 처음이었는데요. 다른 책들도 꼭 찾아서 읽어보고 싶네요.
<언어의 온도>는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책 읽기에 긴 시간을 한꺼번에 내지 못하시는 분. 그래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책을 읽고 싶으신 분.
좋은 글을 읽고 싶은 분. 일상 속에서 조용하게, 잔잔하게 따뜻한 감성을 느끼고 싶은 분.
글을 잘 쓰고 싶으신 분. 필사할 책을 찾고 계신 분.
오늘 책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글을 자주 써야하는데… 몇 달 전부터 다른 사이드 프로젝트에 열정(?)을 쏟고 있어서 티스토리 글쓰기가 아주 뜸하게 되었네요 ㅎㅎ
그래도 책은 꾸준히 읽고 있으니, 한 권 완독할 때마다 서평은 잊지 않고 쓰러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주목한 문장들]1. “그래, 탑이 너무 빽뺵하거나 오밀조밀하면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폭삭 내려앉아. 어디 탑만 그렇겠나. 뭐든 틈이 있어야 튼튼한 법이지…” (27쪽)
2. 우린 늘 무엇을 말하느냐에 정신이 팔린 채 살아간다. 하지만 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고,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때론 어떤 말을 하지 않느냐가 더 중요한 법이다. 입을 닫는 법을 배우지 않고서는 잘 말할 수 없는지도 모른다. (30쪽)
3. 사과를 뜻하는 단어 ‘apology’는 ‘그릇됨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말’이라는 뜻이 담겨 있는 그리스어 ‘apologia’에서 유래했다. 얽힌 일을 처리하려는 의지와 용기를 지닌 자만이 구사할 수 있는 승리의 언어가 사과인 셈이다. (54쪽)
4. 위로는, 헤아림이라는 땅 위에 피는 꽃이다. (70쪽)
5. 누군가와 얼굴을 마주하고 빵을 먹는 행위는 해석하기에 따라 그리 가볍지 않은 의미가 있다.
회사를 뜻하는 단어 컴퍼니는 com(함께)과 pany(라틴어로 빵을 의미)가 결합한 꼴이다. 이를 ‘함께 빵 팔아서 돈 번 기업’으로 해석하는 사람은 없을 테지?
어려운 시기일수록 작은 빵을 나눠 먹는 돈독한 관계, 로 풀이해야 제대로 된 해석이다. 음식을 권하면서 끼니를 해결하고 일상의 고단함과 온기를 공유하는 사이 말이다. 어떤 면에선 식구 같은 단어와도 맥을 같이한다. (185쪽)
6. 언젠가 철학자 강신주 박사가 방송에 출연해 말했다. 그는 “한 끼를 해치워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먹는 음식은 식사가 아니라 사료에 가깝습니다”라며 식사와 사료의 개념 차이를 설명했다.
(중략)
이 글을 읽는 누군가는 식사 때마다 마주해야 하는 직장 동료나 가족의 얼굴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과 한자리에 둘러앉아 식사할 때 입안으로 음식물을 밀어 넣기 바쁘다면, 평소 드나드는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다가 자리가 없어 모르는 사람과 우연히 합석한 것처럼 자리가 없어 모르는 사람과 우연히 합석한 것처럼 무표정한 얼굴로 허겁지겁 숟가락질을 하고 있다면?
그건 서로의 관계가 생각보다 끈끈하지 않음을 방증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185 ~ 186쪽)
7. 우린 무언가를 서둘러 추진하거나 정면에서 마주할 때 오히려 그 가치를 알아채지 못하곤 한다. 글쓰기가 그렇고 사랑이 그렇고 일도 그렇다.
때로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몸과 마음을 조금 느리게 움직여야 하는지 모른다. 한 발 뒤로 물러나 조금은 다른 시선과 속도로, 소중한 것일수록… (205쪽)
8. 우린 새로운 걸 손에 넣기 위해 부단히 애쓰며 살아간다.
하지만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을 무작정 부여잡기 위해 애쓸 때보다, ‘한때 곁에 머문 것’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그것을 되찾을 때 우린 더 큰 보람을 느끼고 더 오랜 기간 삶의 풍요를 만끽한다. 인생의 목적을 다시금 확인한다. (227쪽)
9. 종종 공백이란 게 필요하다. 정말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무언가 소중한 걸 잊고 산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때 우린 마침표 대신 쉼표를 찍어야 한다.
공백을 갖는다는 건 스스로 멈출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제 힘으로 멈출 수 있는 사람이라면 홀로 나아가는 것도 가능하리라.
그러니 가끔은 멈춰야 한다.
억지로 끌려가는 삶이 힘겨울수록, 누군가에게 얹혀가는 삶이 버거울수록 우린 더욱 그래야 하는지 모른다. (248쪽)
10. 우선 리더에는 전장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선봉에 나가 싸우는 사람, 먼지를 먼저 뒤집어쓰는 사람이라는 뜻이 있다. 그래서 중세 유럽에선 리더를 ‘외로움’ ‘인내’ 같은 단어와 동의어로 여겼다고 한다.
다른 의견도 있다. 단순히 일행보다 앞장서서 길을 걷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여행하는 사람을 위해 장애물을 허물고 길을 개척하는 지도자, 즉 ‘여행을 이끄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라는 것이다.
난 이 견해가 참 마음에 든다. 내 머릿속에 있는 이상적인 리더의 모습은 함께 여행하는 일행을 절대로 버리지 않는 사람이다. (272 ~ 273쪽)
11. 나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살다 보면 싸워야 할 대상이 차고 넘치는데 굳이 ‘나’를 향해 칼끝을 겨눌 필요가 있을까 싶다. 자신과의 싸움보다 자신과 잘 지내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292쪽)
12.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낄 때 우린 행복하다…” (306쪽)
[독후감] 언어의 온도
집과 맞붙은 넓다란 공터에 자신의 텃밭을 가꾸는 옆집 할머니의 손길은 경이롭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챙 넓은 모자와 헐렁한 모시적삼 차림으로 텃밭 한바퀴를 휙 돌고는 물 잠깐 주고 들어가신다. 드러난 팔의 피부는 윤기가 사라진지 오래고 늘어난 살에 주름이 확연하지만, 그 팔이 텃밭덤불 사이로 한번씩 뻗어 들어가면 마치 주변의 작물들이 생기를 얻어 풍성해지는 것 같다. 열 평 남짓되는 나의 텃밭을 비지땀에 헉헉거리며 하루종일 붙들고 있을 때, 옆집 할머니는 우리 텃밭의 열 배 정도 넓이의 밭을 잠깐씩 여유로이 거닐며 관리한다. 성장의 차이가 확연하게 다른 두 밭을 나란히 보고 있으면, 연륜의 두터움과 손길의 감각을 깊이 느끼게 된다.
텃밭 작물들 사이에 쭈그리고 앉아 김을 매거나 수확을 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 가끔 그런 생각이 들곤 한다. 자신이 삶아오며 쌓은 삶의 에너지를 점점 짙어지고 자라나는 초록들에게 부어넣어주고 있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바로 맞은편에서 체력이 방전될 때까지 잡초를 뽑고 물을 주며 자잘한 관리를 해주는 나의 텃밭보다 더 짙고 무성하게 자랄 수 없을 것 같으니 말이다. 윤기가 사라지고 늘어진 살과 주름이 온 몸 가득한 노인의 현재는, 생을 통해 축적한 농도짙은 기운을 주변으로 발산하며 희생의 시간을 잇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기운은 가끔씩 나에게도 전해진다. 서리태 씨앗을 한 컵 주시며 심어보라던가, 어느 시기에 어떤 작물을 심어야 한다거나 음력 3월 1일이 지나야 봄 텃밭을 시작한다는 노하우를 알려주신다. 그것은 정해진 것을 가르치는 딱딱함이 아니다. 할머니의 몸에 배인 무언가를 조금씩 뚝 떼어 전달하는 느낌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어 심고, 말씀대로 시기를 가늠해 몸을 움직이면 틀림이 거의 없는 경과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몸을 움직이는 노동을 할 때면, 나는 노인들의 기운과 경험에 무한한 경외를 느낀다. 과거의 시대에 천착하여 현재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시선에 안타까움은 있지만, 나이듦이 축적하는 삶의 근본이 되는 지혜는 절대적으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이다. 자본이 모든 것을 압도하고, 노동의 고난과 경험가치 마저도 쉽게 사고팔 수 있는 시대라서 노인은 더욱 소외되어버린다. 그러나, 삶의 근본지혜는 생존의 필수덕목이기도 해서, 가치매김 이전에 인간으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감각이자 기운이다.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이가 발산하고 나누어주는 경험과 에너지는 인간 종속의 중요한 유산이다. 이른 주말 오후 퇴근하자마자 장화를 신고 장갑낀 손에 호미를 든 내가 비처럼 쏟아지는 땀을 흘리다 바라본 옆집 할머니의 느릿한 몸짓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주변에 감각을 예민하게 세우고, 보이는 것들을 미분하여 집중하는 일은 소중하다. 일상에의 짙은 애정이기 때문이다. 일상에의 짙은 애정이 필자가 소유한 지식이나 사유에 겹쳐 생각의 가지로 뻗는 일 역시 중요하다. 일상은 현실이기도 하거니와, 순간 순간이 삶의 물리적 화학적 반응 속에서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글로 풀어내어 타인과 공유하는 일은 가치있는 일이다. 표현하지 못했던 자신의 느낌을 타인의 글에서 만나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고보면, 살아가는 일은 매순간이 느끼고 생각하고 풀어내는 대상의 연속이다.
다만 감성만으로 풀어내는 일을 경계한다. 일상을 너무 미분하여 접하는 일은 시야가 좁아져 생각의 가지를 좁은 공간에 가두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좁아진 생각은 감성만이 가득하다. 감성의 온도가 높아지면, 온기에 취해 사고가 나른해지는 것은 아닐까.. 음미하기엔 두터움이 부족하고, 공감하기엔 여운이 없어 지루하다. 아주 오래 전, 외삼촌이 항상 옆에 두고 읽던 ‘말의 힘’이라는 책이 떠올랐다. 표지 디자인 때문이었다. 언어의 온도라는 제목과 디자인에서 말의 힘을 상상했던 내 잘못된 기대가 문제였다. 베스트셀러여서 구입한 것은 아니었으나, 인기있는 책은 시간이 조금 지난 뒤 읽어야 한다는 평소의 지론을 배반한 것 역시 조금은 후회가 되었다.
언어의 온도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언어는 살아 움직이는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말의 소중함을 항상 느끼고 있어야 하는데 성격이 급하고 욱하는 성격으로 인해 생각하고 말을 해야 할 때 그 생각을 미처 하지 않고 툭 튀어나오는 그 말 한마디가 사람의 마음에 비수가 되어 꽂힐 수 있다는 것과 또는 하나의 꽃이 되어 안길 때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언어의 온도’ 이 제목을 읽고 ‘무슨 언어에 온도가 있어?’ 라고 생각해 보면서 아마 저 말고 다른 사람들도 이 책을 읽기 전에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라고 짐작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책을 다 읽어 보면 언어에도 온도가 있다는 사실을 저처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솔직히 저는 책을 읽기 전에는 책 표지를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와서 표지만 보고 맘에 들면 책을 사서 읽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들 책을 읽을 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나 장르 등 여러 가지 이유에서 골라 보는 이유가 다양할거라 생각되었습니다. 전 책이 맘에든 이유가 제가 색깔 중 좋아하는 색이 보라색이라서 표지 전체가 보라색이라 마음에 들었고 사이즈도 작아서 들고 다니기 좋았고, 손 하나 크기만 하니 가방에 넣고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맘에 쏙 드는 표지만큼 내용도 마음에 가득 차니 더 좋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 언어 온도를 체크해 보았는데 저의 언어 온도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낮은 것 같았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너무 차갑게 느껴지는 언어만 사용해서는 안 될 것 같았습니다. 또 너무 높아서도 안 되겠지요? 온도라는 자체도 높고 낮음의 매력이 있고 언어라는 것도 한 끗 차이로 전혀 다른 느낌을 주어 매력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001 말 言, 마음에 새기는 것 002 글 文 ,지지 않는 꽃 003 행 行, 살아 있다는 증거」 각 챕터의 제목들도 어쩌면 이렇게 생각할 여지를 남겨두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총 304개의 짧은 글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시간이 날 때 마다 틈새 시간을 활용해 읽기 좋았습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이거 어디 분위기와 많이 닮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잘 생각해 보니 아주 오래전 3분 정도씩 짤막하게 나오던 TV동화와 형식이 비슷했습니다. 하나의 에피소드들이 등장하여 마음 따뜻해지는 내용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입가에 살짝 웃음도 나고 마음 한 편으로는 짠하기도 하고, 무언가를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보기도 하고, 감상에 젖어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을 쳐다보기도 했습니다. 따뜻한 내용들과 더불어 또 좋았던 것은 단어의 어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단어의 어원과 유래들을 함께 풀어나가는 토막글들이 꽤 있었는데 의미심장한 그 어원들을 보면서 사고와 언어는 반드시 따라 붙어 다니며 연관성이 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유머와 개그를 비교하는 글에서 유머의 어원을 들어 설명한 것입니다. 유머의 어원도 흥미로웠습니다. 유머는 라틴어 우메레(Umere)에서 유래했습니다. 물속에서 움직이는 유연한 성질을 지닌 물체를 지칭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적당한 유머는 삶의 경직성을 유연성으로 전환하고 획일성을 창의성으로 바꿔 놓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글의 제목들을 살펴본다면 ‘그냥 한번 걸어 봤다.’, ‘긁다. 글, 그리움’, ‘어머니를 심는 중’, ‘모두 숲으로 돌아갔다.’, ‘당신의 추억을 찾아드린 날’, ‘사랑은 종종 뒤에서 걷는다.’ 등등 무언가를 의미하는 것 같은 이 제목들은 그 내용이 궁금해서 얼른 읽어 보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제목들을 지으셨을까요? 이야기를 쓸 때 제목을 가장 먼저 정하기도 하고 이야기에 따라 가정한 제목이 바뀌기도 하지만 이 작가는 독자들이 이 글을 읽어보고 싶게끔 제목으로 눈길을 끌었다는 점이 정말 인상적이지 않을 수 없었고, 이것도 작가의 능력이지 하면서 감탄했습니다. 이 책의 문장들은 무난하지만 한 문장 한 문장 그냥 넘길 수 없게 계속 머무르고 싶은 문장들로 메워져 있습니다. 다 적을 수 없으니 그 중 일부만 들여다 보면. ‘음식을 맛보며 과거를 떠올린다는 건, 그 음식 자체가 그리운 것이 아니라 함께 먹었던 사람과 분위기를 그리워하는 건지도 모른다. 그리운 맛은, 그리운 기억을 호출한다.’, ‘상처를 겪어본 사람은 안다 그 상처의 깊이와 넓이의 끔찍함을 그래서 다른 사람의 몸과 마음에서 자신이 겪은 것과 비슷한 상처가 보이면 남보다 재빨리 알아챈다. 상처가 남긴 흉터를 알아보는 눈이 생긴다.’, ‘일부 조류는 비바람이 부는 날을 일부러 골라 둥지를 짓는다고 했다. 바보 같아서가 아니다. 악천후에도 견딜 수 있는 튼실한 집을 짓기 위해서다.’, ‘사랑은 변하지만 사랑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것처럼’, ‘한글은 아름답다 그리고 섬세하다. 단, 섬세한 것은 대개 예민하다.’, ‘인생은 간단해. 산타클로스를 믿다가, 믿지 않다가 결국은 본인이 산타 할아버지가 되는 거야.’, ‘화장실을 깨끗하게 사용해주세요 이곳을 청소해주시는 분들 누군가에겐 전부인 사람들입니다.’ 등 책에 있는 모든 문장들을 쓰기엔 많기 때문에 꼭 제가 쓴 부분만 읽어 보시고 머무르지 말고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셔서 꼭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와 함께 그 상황에 있는 것처럼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면 추억을 회상하고 나도 그땐 저렇게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던 점을 보면서 시각을 넓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글이 동사 ‘긁다’에서 파생했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글쓰기는 긁고 새기는 행위와 무관하지 않다. 글은 여백 위에만 남겨지는 게 아니다. 머리와 가슴에도 새겨진다. 마음 깊숙이 꽂힌 글귀는 지지 않는 꽃이다. 우린 그 꽃을 바라보며 위안을 얻는다. 때론 단출한 문장 한 줄이 상처를 보듬고 삶의 허기를 달래기도 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글은 형체 있는 말이기 때문에 무엇을 표현하고 누군가에게 내 생각을 전달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내 마음 깊은 곳을 표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것을 표현 할려면 많은 글을 읽고 공감하며 써봐야 할 것 같습니다. 빠른 손놀림으로 초정밀 위조 달러를 감별하는 전문가에게 육안으로도 감별하기 어려운 위폐를 어떻게 거르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너무 화려하면 일단 수상한 지폐로 분류 한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진짜처럼 보이기 위해 꾸민 흔적이 역력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람도 그러한 것 같습니다. 진짜가 아니면 아닐수록 꾸며내려 하는 것이 보일 때가 많습니다. 연예인들도 짙은 화장을 하는 이유가 바로 예뻐 보이기 위해서 하지만 어떻게 보면 본연의 순수한 화장기 없는 모습이 더 예쁠 때 가 많습니다. 20대는 인생에서 물이 오르고 꽃이 활짝 핀 나이인데 천연의 얼굴이 아닌 만들어진 화장 기술로 인해 정작 자신의 고유한 예쁜 모습을 감춰버리고 사는 것 같습니다. 화장 뒤에 숨어 있는 얼굴들이 얼마나 예쁜 얼굴들이 많을까요? 제 생각은 진짜가 되기 위한 노력은 가상하나 진짜가 되기 위한 노력이 아닌 자신이 되길 위해 노력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 작가의 시선으로 보는 점이 저의 시선이라면 현관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 내 눈에는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이처럼 따뜻한 시선을 바라볼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일어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주야, 인생은 말이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마. 어찌보면 간단해. 산타클로스를 믿다가, 믿지 않다가, 결국에는 본인이 산타할아버지가 되는 거야. 그게 인생이야.”라고 작가에게 말해준 이 선배의 말에는 삶의 모든 것을 녹여 담아 놓은 말 같았습니다. 아마 산타클로스라는 존재는 의지하고 사랑받고 싶은 존재였지 않았을까요? 저는 산타클로스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이 선배의 말을 듣는 순간 아차! 싶을 만큼 내 자신이 산타할아버지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자신이 내 인생의 주인이며 남의 시선과 평가에 신경 쓰지 않고 진정한 내가 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인생은 순환적이고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깨달음을 얻을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저의 삶도 소설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책의 한 구절 한 구절에서 깊은 감동의 물결이 서서히 제 마음속으로 스며든 것 같습니다. 이 험한 세상을 살다보면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글귀 하나에도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음을 느끼면서 언어의 힘은 위대한 것 같다! 라고 느꼈습니다.
이기주, 언어의 온도 줄거리와 독후감
이기주, 언어의 온도 줄거리와 독후감
언어의 온도는 이기주 작가가 쓴 에세이 책입니다. 언어의 온도의 줄거리와 독후감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처음 ‘말과 글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다’는 부제를 봤을 땐 머리통을 망치로 한대 얻어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역시 작가는 작가인가 봅니다.
언어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습니다
언어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습니다. 따뜻함과 차가움의 정도가 저마다 다릅니다. 온기 있는 언어는 슬픔을 감싸 안아줍니다. 세상살이에 지칠 때 어떤 이는 친구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고민을 털어내고, 어떤 이는 책을 읽으며 작가가 건네는 문장에서 위안을 받습니다.
우리는 한 분야에 대해 깊게 공부하고 고민한 사람들을 ‘전문가’라고 부릅니다. 이기주 작가는 ‘언어의 전문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만큼 언어에 대해 깊게 공부하고 고민한 흔적이 책에서 드러납니다.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의 언어를 사용합니다. 그 깊은 고민 후에 이기주 작가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언어 온도는 몇도쯤 될까요?
언어의 총량
우린 늘 무엇을 말하느냐에 정신이 팔린 채 살아간다. 하지만 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고,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때론 어떤 말을 하지 않느냐가 더 중요한 법이다. 입을 닫는 법을 배우지 않고서는 잘 말할 수 없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가끔은 내 언어의 총량에 관해 고민한다. 다언이 실언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않으려 한다.
아주 깊게 공감한 부분입니다. 말을 잘하려거든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말을 많이 할수록 말실수를 하기 쉽다는 뜻이겠죠. 유명 코미디언들이 방송에서 말실수를 종종 하는 것을 보곤합니다. 사람들이 내 말에 웃어주고 반응이 좋다보면, 하지 않아도 되는 말, 남에게 상처 되는 말들까지 쏟아내게 되죠. 이기주 작가의 말처럼,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때론 어떤 말을 하지 않는냐가 더 중요하고,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언어의 온도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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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상처가 있을법한 사람들은 타인을 향해 섣부른 위로를 하지 않는다.
그들은 위로를 정제한다. 위로의 말에서 불순물을 걸러내고 단어와 문장을 분쇄기에 넣은 뒤 발효와 숙성을 거친 다음 입 밖으로 조심스레 꺼낸다.
위로의 표현은 잘 익은 언어를 적정한 온도로 전달할 때 효능을 발휘한다. 짧은 생각과 설익은 말로 건네는 위로는 필시 부작용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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